신입 생도는 남자 8명, 여자 75명, 외국 수탁생도 2명 등으로, 지난달 26일부터 4주간 실시된 기초군사훈련을 끝내고 정식 사관생도가 됐다.
이번에 입학한 신입생도 중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최초로 몽골 출신의 외국군 수탁생도 2명이 입교했다. 두 생도는 국방어학원에서 지난해 열 달 동안 한국어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민국 장교로 임관하기 위해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입학한 이령화(20) 생도도 눈길을 끌었다.
간호사관학교는 2012학년도부터 첫 남자 생도를 선발하기 시작했다.
간호사관 생도들은 간호학과 임상실습, 군사훈련 등 4년간의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간호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졸업시험에 해당하는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임관식을 통해 육·해·공군 간호장교(소위)로 임관한다.
간호사관학교장 최경혜 준장은 축사에서 "장차 장병들의 건강 증진과 전투력 보존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다하고, 조국애를 견지한 장교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배양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