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둘희 VS 후쿠다리키, 3월 21일 ‘리매치 확정’

2015-02-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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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희 VS 후쿠다리키[사진=로드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국민 고환에 등극 시켜준 후쿠다리키 선수에게 편안한 KO를 선사하겠다”

오는 3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2’에서 이둘희(25·브로스짐)와 후쿠다리키(33·일본 GRABAKA)가 리매치를 펼친다.

지난 해 11월 9일 열린 ‘로드FC 019’대회 메인 경기를 장식한 후쿠다리키와 이둘희의 경기는 탄식으로 시작해 탄식으로 끝나버렸다. 대진이 공개된 이후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두 선수의 경기는 이둘희에 대한 후쿠다리키의 두 차례 로블로로 인해 노 카운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경기 직후 이둘희는 전 국민으로부터 고환에 대한 걱정을 받았을 만큼 ‘국민고환’으로 등극하며 또 다른 의미로 본인의 이름을 알렸다. 경기 직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대결을 원한 두 선수와 팬들의 성원에 로드FC 대회사 측은 두 선수에게 3월 경기를 오퍼했고, 모두 망설임 없이 받아들이며 경기가 성사됐다.

네 달 만에 케이지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두 선수의 포부는 남다르다. 먼저 이둘희는 “지난 경기에서 고의든 아니든 ‘국민고환’으로 등극시켜준 후쿠다리키 선수에게 감사의 의미로 편안한 KO를 선사하겠다”며 특유의 낙천적이고 겸손한 도발을 했다.

이에 맞서는 후쿠다리키는 이번 경기에 오르는 각오에 대해 심오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초 1차전 경기가 성사되기 전 후쿠다리키는 로드FC 대회사측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향후 웰터급으로 전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었다. 하지만 리매치를 앞둔 후쿠다리키는 “웰터급 전향은 철회하겠다. 최대한 빨리 로드FC 미들급 벨트를 허리에 감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지난 1차전 경기가 취소되기 전까지는 후쿠다리키가 압도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이둘희가 짧은 시간 동안 어떤 카드를 준비 했을 지에 대해 많은 팬들과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편, 이둘희와 후쿠다리키의 리매치는 오는 3월 21일에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2’에서 코메인으로 진행되며, 메인경기는 8년 만에 다시 만난 ‘영원한 동갑내기 라이벌’ 권아솔과 이광희의 ‘3차전 경기’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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