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다음달 중 금융시장 참가자와 학계 인사들과의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자문회의'를 신설한다. 통화정책에 대한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2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한은은 3월 중 금융시장 참가자 및 학계 인사들과 함께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자문회의'를 시작한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광범위한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은은 원할한 시장참가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금융시장부를 금융시장국으로 개편한 바 있다. 또 통화신용정책ㆍ물가ㆍ금융안정에 관한 연구 강화를 위해 부 조직을 설치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이후 11월 말 가계부채 점검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올해 1월에는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월보다 줄었지만,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한은 측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