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22일까지 각종 사고 발생에 대비한 긴급 구조와 응급 진료 지원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국 240여개 부대에서 긴급 구조 병력 2800여명과 구난차, 구급차 등 구조장비 540여대가 긴급 출동 대기태세를 유지한다. 국군수도병원 등 전국 18개 군 병원에서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긴급 구조와 응급 진료 요청을 받는 기관은 국방부 재난대책 상황실(02-748-3181∼3), 육군(042-550-6119), 해군(042-553-0330∼1), 공군(042-552-6644), 국군의무사령부(031-725-5060), 군 응급환자 지원센터(1688-5119) 등이다.
국가보훈처도 설 연휴기간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참배객을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전국 보훈병원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대전현충원과 경북 영천, 전북 임실, 경기 이천 호국원에서는 관리사무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설물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보훈처는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묘소 위치와 교통 안내를 하고, 임시 주차장 운영과 참배객 수송버스 증편 운행 등을 통해 차량 정체 해소와 참배객의 이동 편의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5개 보훈병원에서도 응급실 근무자를 편성해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보훈처에서 지정한 310개 위탁병원도 응급실을 운영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설인 1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참배객이 집중되어 각 국립묘지 주변 도로와 경내에 많은 혼잡이 예상된다"면서 "이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면 빨리 참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