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깝고 단지 내 교육커뮤니티… 교육특화단지 분양 봇물

2015-02-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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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도보 통학 가능, 교육 서비스 단지 내 제공

청라 제일풍경채 2차 투시도.[이미지=제일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설 연휴 이후 학군을 찾아 이동하는 ‘맹모’들을 잡기 위한 교육 특화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거나 단지 내에 교육특화 커뮤니티를 설치해 입주자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단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학교를 걸어서 이용하면 통학길이 안전하고 유해시설이 들어가기 어려월 주거환경도 좋다는 평가다. 교육특화 커뮤니티는 교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학습 분위기 조성도 쉬워 인기가 높다.

KB부동산알리지 자료를 보면 2월 13일 기준 경인초·양정중·양정고가 인접한 목동신시가지 6단지 전용 65㎡의 평균 매매가는 6억1000만원 선이다. 주변에 학교가 없는 목동신시가지 4단지 같은 면적(5억8000만원)보다 3000만원 가량 비싸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청라 제일풍경채 2차’는 1581가구(전용 74~99㎡)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청람초·청람중(3월 개교)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인근에 분양 중인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전용 61~84㎡ 296가구)는 구성초·구성중·구성고가 도보권이고 구성도서관과 죽전 학원 밀집지역이 가깝다.

중흥건설이 내달 초 선보일 750가구(전용 67~84㎡) 규모 ‘명지국제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명지초·경일중·경일고 등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했다. 영국 브라이튼 칼리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명지국제신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도 예정됐다.

이달말 분양예정인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도보로 초·중·고교를 통학할 수 있다. 서천초·서천중 등 혁신학교도 가깝다. 영통생활권에 위치해 영통 지역 명문 학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Ab17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내달 분양한다. 662가구(전용 58~84㎡) 규모로 도곡초(개교 예정)·은여울중·솔터고가 가까워 통학환경이 우수하다.

교육특화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4차)’는 단지 내 교육시설과 교육콘텐츠시스템을 도입해 3778가구 분양이 모두 완료된 바 있다.

한라가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분양 중인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내부에 스터디룸·열람실을 만들고 배곧신도시에 들어올 예정인 서울대와 연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달말 SG신성건설이 분양할 예정인 ‘아산 온천 미소지움’은 초·중·고교와 교육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작은 어린이 문고와 청소년 공부방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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