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방법은? … 택배 운송장 폐기해야

2015-02-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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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잇따라 배달오는 명절 선물들, 쉬는 날을 맞아 올리는 SNS 게시물들이 내 개인정보를 새나가게 하는 주범일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8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긴 설 연휴를 맞아 지켜야 하는 온오프라인 보안 체크리스트 10개를 선정했다.

KISA는 먼저 명절 선물의 택배운송장에 개인정보(이름·전화번호·주소)가 포함돼 있으니 이를 떼어내서 따로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품 주문 단계라면 가상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적거나 임시가상번호를 제공하는 쇼핑몰, 택배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로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용PC와 보안이 설정되지 않은 공공 무선인터넷은 해킹에 쉽게 악용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연휴 일정을 SNS에 게시할 때도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SNS의 휴대단말 위치정보 서비스에서는 일정과 지역이 노출되기 쉬우며 게시글과 사진을 통해 공개된 개인정보는 사이버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할인, 배송, 쿠폰 등의 내용이 포함된 스미싱이 설 연휴 전후로 유포될 수 있으니 단문 문자 또는 SNS 메시지에 포함된 URL도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식 앱 마켓이 아닌 다른 출처(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제한하고 백신 및 스미싱 탑지 앱을 설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KISA는 강조했다.

또 공인인증서를 USIM 등 안전한 저장장소에 보관하고, 비밀번호나 화면 패턴을 설정하는 등 스마트폰을 잠그는 것을 권했다.

연휴를 맞아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 놀러 갔을 때는 스마트폰을 분실할 것을 대비해 도난방지 소프트웨어인 '킬스위치'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KISA는 끝으로 PC 및 모바일 운영체제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KISA에서 배포하는 폰키퍼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보안점검을 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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