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펀치' 김래원이 이태준 총장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노트북에 남겼다.
2월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9회(마지막회, 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박정환(김래원)이 영상으로 이태준 총장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 화면 속에는 병원 침대에 기대앉은 박정환이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에 이태준도 소주병을 따 소주를 한잔 따랐다. 박정환은 건배를 하듯 술잔을 들었고 이태준도 술잔을 들었다.
박정환은 “총장님 제 방에 있는 책 다 드리겠습니다. 10년 동안 교도소 방에서 읽으십시오”라고 말했고 이태준은 “지가 한 말은 다 지킬라꼬 하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박정환은 “총장님, 귀마개 하지 마십시오. 안 어울립니다”라고 웃었고, 이태준은 “정환아 니가 준 귀마게 꼭 하고 다니며 니 생각 하꾸마”라며 슬픔을 삼켰다.
박정환이 “총장님 이제 저 갈랍니다. 교도소에서 만수무강 하십시오”라고 인사하자 “그 약속은 안 지키도 되는데... 잘 가래이 정환아”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