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맨시티 미팅은 EPL 구장 광고 때문… K리그 투자 아니야"

2015-02-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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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넥센타이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측으로부터 구장 광고를 제안받아 검토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맨시티 측 관계자가 지난 달 서울의 넥센타이어 사무소를 한차례 방문해 구장 광고 제안서를 전달했다"며 "만수르와 함께 K리그 투자는 전혀 논의되거나 검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갑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맨시티 구단주와 함께 K리그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동생이자 석유 재벌로, 아랍에미리트 축구 클럽 단장과 경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8년 2억1000만파운드에 맨시티를 인수하고 선수 영입에 4억3300만파운드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넥센타이어는 맨시티 측으로부터 구장 광고를 제안받았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넥센타이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트, 토트넘, 사우스햄턴, 웨스터햄 등 4곳에 구장 광고를 하고 있다"며 "맨시티는 아직 대상이 아닌 관계로 구장 광고 제안서를 전달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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