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앵콜 공연 'SO HAPPY TOGETHER' 성황리에 마무리

2015-0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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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박효신의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앵콜 공연 'SO HAPPY TOGETHER'가 뜨거운 열기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해 12월 7회에 걸쳐 5개 도시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박효신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박효신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앵콜 공연 'SO HAPPY TOGETHER'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났다.

박효신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구성과 연출, 조명, 의상, 관객들을 위한 선물 등 어느 하나 박효신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의 남다른 열정으로 지난 공연과는 또 다른 풍성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여 쏟아지는 관심에 보답했다.

이번 박효신의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앵콜 공연 'SO HAPPY TOGETHER'는 전례를 보기 힘든 300분에 가까운 러닝 타임을 선사해 공연 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에 예정된 러닝타임은 4시간이었으나 박효신은 공연 중간중간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리스트에 없는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주는 등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5시간에 가까운 장시간 동안 앨범에 수록된 대표 곡들과 출연한 뮤지컬 넘버들을 포함, 장르를 넘나드는 최고의 무대로 관객들을 감동시킨 박효신은 공연 내내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지치지 않는 무대 매너로 ‘믿고 보는 공연’이라는 수식어를 또 한번 입증했다.

또한 박효신은 공연 내내 무대 곳곳을 뛰어다니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관객들은 그의 눈빛과 몸짓, 손짓 하나에도 반응하며 환호성과 떼창을 통한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응답해 그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발라드 곡 뿐 아니라 신나는 곡들까지 적절히 배치된 무대들은 관객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지루할 틈 없는 행복한 시간들을 선사했다. 특히 공연 중반부 ‘Uptown Funk’의 펑키한 리듬에 맞춰 댄서들과 합을 맞춰 도발적인 안무를 선보인 박효신은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여성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SO HAPPY TOGETHER'에서는 특급 게스트 라인업도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 중간 사전에 알려지지 않은 '히든 게스트'로 등장한 다이나믹 듀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관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기에 충분했으며 박효신은 이들과 함께 빠른 비트에 맞춰 '출석체크'를 열창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뮤지컬 계의 디바 옥주현과는 콘서트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환상적인 케미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두 사람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하모니에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몰입했으며 이어 멈추지 않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이번 뮤지컬 무대에서 박효신은 출연 작인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의 세트는 물론 의상과 출연 배우들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세심한 구성으로 시선을 모으며 관객들에게 ‘공연 안의 또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황홀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박효신의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앵콜 공연 'SO HAPPY TOGETHER'는 지난 15년 간 걸어온 박효신의 음악 인생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으며 박효신은 지칠 줄 모르는 무대매너와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앵콜 공연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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