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미취학 아동에게 세뱃돈으로 얼마 줘야?

2015-02-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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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친지를 만나고 맛있는 명절 음식도 먹을 수 있어 즐거움으로 들뜨겠지만 어른들은 차례 준비와 귀성길 차량 정체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세뱃돈을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 한 자녀 가정이 많아지고, 물가 상승폭도 커지면서 세뱃돈 단위가 커지고 있다. 초등학생이 설날 받는 세뱃돈 액수가 보통 10만 원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 그럼, 아직 돈의 개념이 없는 취학 전 유아에게는 세뱃돈으로 얼마를 주는 것이 좋을까?

에듀챌린지(대표 황도순)는 지난 달 30일부터 2월 9일까지 아이챌린지 홈페이지(www.i-challenge.co.kr) '맘스리서치'를 통해 '취학 전 아이의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 390명의 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들이 참여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7%(307명)가 세뱃돈으로 가장 적당한 금액은 1만 원이라고 답했고, 그다음으로 14.1%(55명)가 5천 원 내외라고 답했다.

몇몇 응답자는 "아이를 생각하면 5천 원 내외가 좋을 것 같은데 물가를 생각하면 1만 원이네요", "만 원이면 주는 집 받는 집 부담 없이 충분할 듯해요"라고 답했다. 

뒤이어, 2만 원이 2.6%(10명), 3만 원이 1.5%(6명), 5만 원이 2.3%(9명), 그리고 5~10만 원이 0.8%(3명)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010년, 4,780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했을 때 취학 전 아이의 세뱃돈으로 적당하다고 답한 비율 중 1만 원이 53%였던 것이 78.7%로 25.7% 증가하고, 5천 원 내외 비율이 44.5%에서 14.1%로 감소한 것에서 그간 5년간의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적정 세뱃돈 금액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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