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에서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용현교통(대표 김주경)은 지난 12일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데 써달라며 쌀(10㎏) 50포를 송산2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쌀은 국민기초수급자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주경 대표이사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민족의 대 명절 설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협(이사장 장병철)도 이날 자금동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자금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신협은 지난 연말에도 이불 50채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매년 연탄배달, 쌀·성금·헌혈증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장병철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설날만큼은 따뜻하고 풍요롭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 상품권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산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전정숙)도 송산1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 설맞이 장터를 열었다. 부녀회는 떡국떡, 재래김, 미역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수익금 50만원을 저소득 모범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전정숙 회장은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쉽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꿈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작은 희망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