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총리 인준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국민의 뜻”이라며 “새누리당은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후보자를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는 국민통합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한두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부적격 후보자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상심한 마음을 헤아려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등 대북정책에 대해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라며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을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성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