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연금 가입자 453명… 전년대비 67% 증가

2015-02-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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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주택금융공사]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월 주택연금 가입자가 453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271명)보다 67.1%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지난 2007년 7월 주택연금이 출시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가입자는 2만308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주택연금 출시 이후 가입 가능한 주택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한 점이 고령층의 노후 소득원으로 주택연금이 자리잡는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2세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은 평균 2억7800만원, 월 수령액은 평균 98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가입주택의 94.4%가 시가 6억원 이하 주택이었다. 국민주택 규모(85㎡ 이하)의 주택은 가입주택의 77.3%를 차지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주택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시가 6억원 이하 비율이 2012년 93.1%, 2013년 95.1%, 2014년 95.6%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거주자의 주택연금 가입자 비율도 2012년 23.0%, 2013년 26.6%, 2014년 29.2%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주택 2채 이상 소유자도 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후 주택연금에 가입한 다주택자는 319명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 상속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노후 대비수단으로 주택연금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에 발맞춰 공사는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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