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올해 '찾아가는 무상분석서비스' 확대 시행

2015-02-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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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은 가짜석유 유통감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찾아가는 무상분석 서비스(이하 무상분석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4년째를 맞는 무상분석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차량 전문가가 운전자 차량의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시험분석을 통해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다. 연료 분석결과 가짜석유로 판명될 경우 석유관리원은 판매자에 대한 역추적 단속을 벌이게 된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011년부터 무상분석서비스를 시행한 뒤로 2012년 41회, 2013년 61회, 2014년 98회로 서비스 시행횟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는 이동시험실 차량 1대를 추가 운용하고, 전년보다 30회 이상 횟수를 늘려 130회 가량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짜석유 판매의 주 타깃이었던 화물・대형차 대상으로 서비스를 집중하고,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하여 업무효율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해 무상분석서비스를 통해 2932건의 시료를 분석하여 이상시료 20건을 확인했다. 이중 역추적 단속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5업소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적발에 성공한 5건 중 4건은 화물·대형 차량 대상으로 실시, 장거리 이동이 많은 대형 차량이 가짜석유 판매업자의 주된 타깃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대형차량의 이동과 진출입이 많은 공단 인근을 중심으로 한 상설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고령자, 농어민 등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및 자동차 무상점검 연계 서비스 등 그 형태와 대상을 다각화해 업무효율을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해 첫 무상분석서비스는 오는 16일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세부 연간 일정은 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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