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30개 아파트 입주자대표 온라인 선출

2015-02-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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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1162가구 영등포 현대3차아파트 동대표 12명 온라인 선출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올 상반기 서울시내 30개 아파트 입주자대표 선출을 온라인투표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맑은 아파트 만들기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시는 이를 위해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했다.

온라인투표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시간·비용(가구당 700원) 부담 없이 입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종전에는 투표소 투표나 방문투표로 진행돼 가구당 5000원의 비용발생은 물론 투표율이 10% 내외로 매우 저조했다.

첫 사례로 1162가구가 거주하는 영등포구 대림3동 현대3차 아파트가 오는 23~24일 이틀에 걸쳐 동대표 12명을 뽑는 온라인투표를 실시한다. 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활용한다.

[자료=서울시청 제공]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오는 6월까지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를 앞둔 단지 중 총 30개 단지가 온라인투표를 적용한다. 아울러 시는 각종 관리·용역·공사·업체 선정 등 주요 의결사항도 온라인투표로 결정하도록 유도, 아파트 관리에 대한 입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한다.

진희선 시 주택건축국장은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는 주민 열정을 관리 참여로 연결, 접목시켜 아파트관리의 혁신을 이뤄 맑은 아파트 만들기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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