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설연휴 첫날, 사순 시작일이지만 육식 가능”

2015-02-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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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의 수요일’엔 육식 금지 면제

 


오는 18일은 기독교에서 사순(四旬) 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다.

사순시기는 부활절 전 40일 동안의 재기(齋期)를 일컫는다.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40일간 광야에서 단식·수행한 것을 기념해 이 기간 심신을 깨끗이 하며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긴다.
특히 천주교에서는 ‘재의 수요일’에 단식과 금육(禁肉)하는 것이 관습으로, 이날 신자들은 한 끼를 굶고 육류를 삼간다.

그러나 천주교는 올해 재의 수요일인 18일이 설 연휴인 점을 감안해 교구장 권한으로 단식과 금육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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