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BS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이 모(가명)씨는 약혼녀가 갑자기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이 씨는 결혼 준비과정에서 약혼녀가 결혼 자금에 유난히 집착이 심해 꺼림칙한 의심을 품게 되었다.
이 씨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약혼녀 김미선(가명)은 심한 화를 낸 후 1억 5천만 원이 넘는 결혼자금을 들고 사라졌고 남자는 곧 약혼녀를 경찰에 신고했다.
얼마 후 약혼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찾은 이 씨는 경찰이 찾은 김미선이 자신이 알고 있는 약혼녀 김미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약혼녀의 신분증을 토대로 신고했지만, 경찰서에서 만난 사람은 처음 보는 낯선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