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에 맞춰 산불 예방 현장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일부 탐방로 통제, 산불 감시원 배치 등 산불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오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공원별 적설량 등을 고려해 통제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36개 탐방로 1177㎞는 평상시와 같이 공원 탐방이 가능하다.
공원별로 과거 산불발생 지역이나 탐방객 출입에 따른 산불 위험이 높은 곳은 산불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산불 감시원 배치 및 순찰활동 강화, 인화물질 보관함 설치 등 현장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 강화도 집중된다.
한편 공단은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원 내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산불조심기간 동안 통제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최승운 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기상 등 현장여건에 따라 공원별로 통제기간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국립공원 방문객은 통제 탐방로와 대피소 이용 정보를 해당 사무소나 공단 누리집(www.knps.or.kr) 등을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