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5월까지 일부 탐방로 통제

2015-0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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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 차원…산불 감시원 배치 등 대응 강화

이달부터 5월 15일까지 통제되는 국립공원. [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에 맞춰 산불 예방 현장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일부 탐방로 통제, 산불 감시원 배치 등 산불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오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공원별 적설량 등을 고려해 통제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563개(길이 1870㎞)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101개(길이 466㎞) 탐방로는 전면 통제하고 요룡대~화개재 구간 등 26개 구간(길이 227㎞)은 부분 통제한다.

이밖에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36개 탐방로 1177㎞는 평상시와 같이 공원 탐방이 가능하다.

공원별로 과거 산불발생 지역이나 탐방객 출입에 따른 산불 위험이 높은 곳은 산불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산불 감시원 배치 및 순찰활동 강화, 인화물질 보관함 설치 등 현장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 강화도 집중된다.

한편 공단은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원 내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산불조심기간 동안 통제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최승운 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기상 등 현장여건에 따라 공원별로 통제기간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국립공원 방문객은 통제 탐방로와 대피소 이용 정보를 해당 사무소나 공단 누리집(www.knps.or.kr) 등을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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