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어업인과 "지속가능한 3농혁신" 다짐

2015-0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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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농혁신 비전 선포·실천 다짐대회…농어업인 등 800여명 참석 -

- 5대 혁신부문·15대 전략과제·50대 중점 사업 등 사업비 5조 958억 투입 -

▲3농혁신 비전선포 및 다짐대회[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농어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하고 변함없는 ‘3농혁신 추진을 10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비전 선포 및 2단계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3농혁신위원회 등 농어업인 주도로 마련된 이번 다짐대회에는 안희정 지사, 김기영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 시장·군수, 도내 농어업인과 관련 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3농혁신위원회 위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어업인단체 대표가 사회를 맡고, 김호 3농혁신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동필 농림축산신품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국회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의 영상 축하 메시지, 2030 비전 및 2단계 추진계획 보고, 3농혁신 노래 발표, 분야별 다짐 발표, 실천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중 생산·유통·소비·마을·수산·산림 등 6개 분야 농어업인 대표가 자신의 농업 비전과 목표, 3농혁신 동참과 실천 의지 등을 밝힌 ‘나의 꿈, 나의 다짐’은 참석 농어업인으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또 이 자리에서 공표한 중장기 비전 및 민선6기 2단계 추진계획은 3농혁신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농혁신위원회와 농어업 유관기관·단체·전문가·관계 공무원이 함께 수립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중기 비전은 ‘지속가능한 농어업, 살기 좋은 농어촌, 행복한 농어업인’으로 설정하고, 목표는 ▲가치증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농어촌 만들기 ▲농어업인이 주체가 되는 협치농정 실현 등을 세웠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5대 혁신부문, 15대 전략과제, 50개 중점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투입 사업비는 모두 5조 958억 원이다.

 2030년 장기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충남 농어업·농어촌’으로 잡았다.

 목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익적·사회적 농어업 실현 ▲미래 농어촌을 준비하는 도농 상생 공동체 만들기 ▲도민이 주체가 되고, 모두가 행복한 충남 농어업·농어촌 실현 등이다.

 올해 3농혁신 중점 추진 과제는 ▲농업직불금 제도개선 추진, 소농중심의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득기반 구축와 함께 규모화 첨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농업인 중심의 로컬푸드 시스템 및 농산물 산지유통시스템 구축, 광역 원예브랜드 충남오감 조직화 신모델 구축, 농산물 안전성 확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 토바우 육성, 자연친화적 가축분뇨 처리 및 이용대책 추진 ▲농어촌마을 재구조화 사업 추진,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 시범사업 추진, 미래형 농업기반구축 등이다.

 안 지사는 “3농혁신은 뒤쳐진 농업·농촌의 정책적 환경과 문제를 지방차원에서, 또 농어업인 스스로 지방 농정의 주인이 돼 새롭게 혁신해보자는 것”이라며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에도 농어업인들이 유통과 생산, 소비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농어업의 미래 발전 비전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틀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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