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스타 유치로 게임업계 창조인프라 조성

2015-0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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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의회서 정해... K-iDEA는 2월 내 중간평가 발표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국제게임전시박람회인 ‘지스타(G-Star)' 유치를 통해 게임산업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창조인프라를 조성, 위기에 처한 한국게임산업의 중흥을 견인한다.

지스타 유치 추진 정책협의회는 심기보 부시장(지스타유치추진단장)을 위원장으로 정계, 학계, 산업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한국게임산업이 한류 콘텐츠 열풍의 개척자이자 주역으로서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 정부의 규제, 부정적 인식, 중국의 위협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게임산업계의 시장이 옮겨가고 이미 포화된 국내시장을 넘어 한국게임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지스타의 형식·내용이 변화돼야 한다는 데도 한 목소리를 냈다.

위원들은 이러한 변화와 혁신에 있어 성남이 지스타 유치 및 게임산업에 대한 지속적 지지와 홍보를 통해 적극 나서 줄 것도당부했다.

유치 추진 과제로는 지스타를 열 수있는 대형 컨벤션센터 장소로, 분당주택전시관의 리모델링부터 백현동유원지와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 컨벤션센터 신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를 검토했다.

지스타 개최 시 많은 방문객을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등록·승인된 성남 내 9개의 관광호텔을 포함한 숙박인프라를 조성, 관광·쇼핑 등과 연계돼 도시 마이스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시는 지난 6일 오후 지스타 유치 정책협의회 운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지스타 개최지 선정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가 2월 내 평가위원회를 열어 방향을 정할 예정인데 현재로서는 성남시와 기존 개최지인 부산시의 경쟁이 뜨겁다.

K-iDEA는 2013년 부산을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하면서 2016년까지 열기로 했으나 “2년간 지스타 개최 후 중간평가를 거쳐 향후 개최지를 변경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해 올해 중간평가가 이뤄진다.

한편 시는 판교 지역에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 국내 메이저 빅5 게임회사와 다음카카오, 엔트리브, 위메이드 등 150여 개 기업이 게임밸리를 형성, 접근성과 인프라에 있어 유치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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