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으로 지난 2일 3차 공판에 출석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건강이 안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유튜브 'AJUPRESS']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조현아 구치소 갑질' '조현아 구치소 갑질' '조현아 구치소 갑질'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땅콩회항’ 사건으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41) 전(前)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갑질논란’이 또 불거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일부 변호사들은 대한항공 측이 조 전 부사장을 접견실에서 쉬게 하려고 ‘시간때우기용’으로 접견실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A변호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부구치소에 여성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두 개밖에 없는데 장시간 접견실을 독점해 다른 변호사들이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B변호사도 “동료 국선변호사는 접견실이 아닌 대기실에서 접견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C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 중에 나이 든 분이 있고 젊은 분이 있는데, 젊은 분과 접견은 ‘시간때우기용’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본인(조 전 부사장)의 변호사가 오지도 않았는데 다른 (의뢰인)변호사가 와 있으니까 오른쪽 방을 선점하려고 먼저 들어가 혼자 앉아있었다”고 했다. 남부구치소 접견실 두 곳 중 왼쪽 방은 통로가 있어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 변호인은 지난 5일 이 매체와 전화인터뷰에서 접견실 이용 횟수와 시간 등에 관한 질문에 “시간이 없어서 자주 만났다는 점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오는 12일 열리는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