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출판 여의도로 옮긴다…7년만에 리턴

2015-02-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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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관 유력, 인근에 예스24·한세예스24홀딩스 위치

[자료=동아출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예스24의 자회사인 동아출판이 여의도에 새 둥지를 튼다.

6일 예스24와 중소기업중앙회의 건물자산을 수탁관리하는 (주)유앤비자산관리에 따르면 동아출판의 여의도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3월 말로 예상된다. 예스24에 피인수된 지 약 6개월, 지난 2008년 여의도를 떠나 현재의 두산아트센터로 터를 옮긴 지 7년여 만이다.

예스24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내부적으로 동아출판의 이전이 논의돼 온 것은 사실이다. 정확한 이전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앤비자산관리 측은 "동아출판 측과 이야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확실하게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전이 유력시되는 중소기업중앙회관 내 9층과 10층 일부는 현재 공실(空室)이다. 기존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줄곧 비어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동아출판 내외부에서는 지난해 피인수 직후부터 회사가 이전한다면 그 장소가 중소기업중앙회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중앙회관 반경 100m 내에는 모기업인 예스24와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가 위치해 있어, 동아출판이 이전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예스24 관계자는 "과거 피인수 기업이었던 예스24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근처로 온다고 해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직원들 간 업무 협조 등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예스24는 동아출판의 4분기 영업이익 반영 등에 힘입어 작년 연결 매출액 4170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6.2%, 545.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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