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설’ 故 최동원, 사망 전 소금물 관장 받아…

2015-02-05 14:33
  • 글자크기 설정

최동원 소금물 관장[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로 한 시대를 풍미한 故 최동원이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소금물 관장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국내 한 매체는 4년 전 최동원이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금물 관장 시술은 항문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의료행위로, 최근 한 목사 부부가 불법 시술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동원은 지난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2010년 12월 A교회 목사 조모 씨 부부에게 관장 시술을 받았다. 조 목사 부부는 “소금물로 관장하면 불치병이 낫는다”며 9박 10일 동안 120만원을 받고 소금물 관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 목사 부부는 시술 과정에서 각종 건강식품과 보조제, 의료기기 등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수만 최동원을 비롯해 20여명에 이른다.

경찰은 조 목사 부부의 불법 시술이 최동원의 병세 악화에 영향을 끼쳤는지 수사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