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고은미 "내가 오늘부터 그레이스 대리인" 의기양양

2015-02-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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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폭풍의 여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폭풍의 여자' 고은미가 그레이스의 대리인을 자처했다. 

5일 방송된 '폭풍의 여자' 69회에서는 그레이스가 자신임이 발각된 한정임(박선영)을 도혜빈(고은미)이 감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명애(박정수)는 도혜빈에게 "박 부사장에게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혜빈은 "박현성(정찬) 그 사람이 모르게 일을 추진해야 하는데 무슨 소리냐"며 "엄마는 그저 구경만 하슈"라고 명애의 입을 막았다.

혜빈은 현성에게 "오늘부터 그레이스의 대리인은 피터가 아니라 나다. 그러니 미술관 콜라보 진행과 관련된 것은 모두 나를 통해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성은 "네가 왜 그레이스의 대리인이냐"며 "그레이스가 네가 한 짓을 모두 알고 있는데 설사 사과를 받아줬다 하더라도 너에게 대리인을 시키진 않았을 거다"라고 혜빈의 말을 믿지 못했다. 

한편, 의문의 사나이들이 감금된 그레이스를 도혜빈의 수하인들로부터 구출했다. 그레이스는 "당신들 누구냐"고 물었고, 그레이스 앞에 서 있던 의문의 남자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는 박현성이었다.

'폭풍의 여자' 70회 예고편에서 박현성은 도혜빈에게 "그레이스는 지금 감금된 상태니까 네가 그레이스가 되면 되지 않느냐"고 솔깃한 제안을 했고, 혜빈은 "내가 이 무대에서 주인공이야"라며 자신이 그레이스가 된 것을 자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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