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원들이 매립지내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신설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하고 공사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서부경찰서 관계자는 4일 수도권매립지내 건설된 드림파크경기장중 수영장과 승마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받았거나 공사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공사직원과 건설업체 관계자등 도합2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사건의 내용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매립지공사직원은 허위로 돈이 쓰인 것처럼 예산항목을 작성했고(업무상 배임),또다른 직원은 건설업체로부터 편의제공 대가로 300만원상당의 뇌물(뇌물수수)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측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직원들에게 입단속을 단단히 시키는등 사건의 파급을 막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사건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있고 검찰과 조율이 끝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사업비 883억원을 들여 지난2012년 10월에 착공해 2013년9월에 완공된 드림파크경기장에서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경기대회에서 승마,수구,근대5종등의 경기가 진행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