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캐디 82명,투어 상대로 550억원 소송 제기

2015-02-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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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때 캐디복에 스폰서 로고 부착에 대한 대가 요구

미국PGA투어 캐디들이 대회 도중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되자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왼쪽 캐디가 입은 빨간 상의가 캐디 빕이다.                                                                                                           [사진=SI 홈페이지]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캐디 82명이 미국PGA투어를 상대로 거액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골프채널과 ESPN 등 외신들은 4일 “미PGA투어 캐디 82명이 미PGA투어를 상대로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캐디 빕을 착용하는 대가를 달라는 집단 소송을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법원에 냈다”고 보도했다.

캐디들은 소장에서 “미PGA투어가 1년에 스폰서로부터 5000만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받고 있지만 캐디에게 돌아오는 몫은 없다”며 캐디 빕을 입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미PGA투어가 캐디들의 건강 보험, 퇴직 연금 제도 등을 도입해달라”고도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캐디들은 투어경력 33년의 마이크 힉스, 잭 존슨의 현 캐디 대먼 그린을 포함해 모두 82명이다. 힉스는 그레그 노먼, 스티브 스트리커, 저스틴 레너드의 백을 멨다. 

캐디 빕은 캐디들이 대회 기간에 상의에 착용하는 간이 가운같은 옷이다. 여기에는 대회 로고 등이 새겨져 있고, TV 등에 노출되면 간접 광고효과를 보게 된다.

한편 이에대해 미국PGA투어측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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