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젊고 개성이 강한 2030세대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벨로스터와 i30, i40 등 독특한 제품과 이색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판매 확대는 아직 갈길이 먼 상황. 지난해 i30는 6660대, i40는 3331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전년보다 36%와 43%가 각각 줄었다. 벨로스터도 한 달에 채 200대를 넘기지 못하며 총 1780대 판매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 들어 PYL 마케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 상품성 개선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차종별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더 뉴 i30'는 새로운 디자인을 입혔고,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국내 중형 디젤차로는 처음으로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로 바꿨다.
그러나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판매량에는 곧바로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벨로스터는 1월 한 달간 94대, i30는 184대, i40는 187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는 2월 이후부터는 판매 상승세가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