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시수도사업소에 근무하면서 상수도 누수 보수업무를 하고 있는 이선희(58세)주무관이 지난달 시청을 방문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위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김 140박스(140만원 상당)를 전달, 이웃 사랑에 동참했다.
시는 이선희 주무관이 기탁한 김 140박스를 설 명절 전까지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에게 전달해 이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선희 주무관은 지난 23년 동안 명절 때 마다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설 명절에는 대한적십자 무료급식소 등 5개 기관에 김 140박스를 기탁한 바 있다.
이선희 주무관은 “해마다 명절이 돌아오면 고향이 그립고 마음이 허한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은 그 상실감이 더 크기 때문에 명절마다 위문품을 전달해왔다”며, “그리 크지 않은 선물이지만 전달받은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