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충남 서천군수 (사진 왼쪽)와 문동신 군산시장이 3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허희만기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갈등 아닌 갈등을 해오던 '가깝고도 먼 이웃'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10년 만에 손을 잡았다.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은 3일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2015년 1차 서천군. 군산시 행정협의'를 갖고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공동선언문에서 화해. 협력. 상생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체계을 유지, 강화하기로 했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상호 공동번영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적극 협력하며, 경제. 문화. 복지 .환경 .관광 등의 모든 분야에서 교류 사업을 함께 협의해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양 시군을 잇는 두 번째 다리인 가칭 '군장대교'의 명칭을 양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노박래 서천군수 “앞으로 두 지역이 갈등과 지역감정에서 벗어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서해안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동신 군산시장은 “군산·서천 상생의 시대가 개막됐다"며 "두 지역이 하나되어 21세기 금강의 기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양 시군은 실무협의회를 통하여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한 안건들을 처리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