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증 전격 해부

2015-02-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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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2 ‘개그콘서트’가 꺼내놓은 또 하나의 히든카드가 적중했다. ‘라스트 헬스보이’가 역대급 화제를 모은 것.

지난 1일 KBS2 ‘개그콘서트’(연출 김상미)는 2007년 개그맨 이승윤의 존재를 각인 시켰던 ‘헬스보이’, 2011년 개그우먼 이희경, 권미진이 주축이 되었던 ‘헬스걸’에 이어 그 최종시리즈인 ‘라스트 헬스보이’를 방송했다.

신장 168cm에 몸무게 168kg의 김수영과 신장 168cm에 51kg의 이창호, 정 반대의 두 사람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헬스보이’ 시리즈의 역사를 함께해온 타이틀롤 이승윤을 필두로 궂은일을 도맡게 될 ‘지옥에서 온 사신’ 조교 이종훈, 모델 포스의 개그맨 복현규가 그들을 돕는다.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 ‘개그콘서트’의 초대형 프로젝트 ‘라스트 헬스보이’에 대한 궁금증을 멤버들을 통해 알아봤다.

‘아빠와 아들’, ‘큰세계’, ‘힙합의신’ 히트시킨 김수영, 그의 도전은 왜 시작됐나?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수영은 ‘개콘’의 공식 뚱뚱이 서열 1위다. 뚱뚱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기도 했지만 남다른 끼와 재능이 뒷받침된 개그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가 갑자기 큰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수영은 “같이 사는 친구가 자고 있는 나를 깨우더니 내가 죽은 줄 알았다고 하더라. 수면무호흡증이었다.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과식 등이 원인이었다. 경각심이 생기더라. 무엇보다 오래 살고 싶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얼마 전 댓글에 ‘살 빠지면 잘생길 것 같은 개그맨 김수영’이라는 댓글을 본적이 있다. 내 인생에서 말랐던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도 살 빠진 나의 모습이 궁금하다. 혹시 얼짱일지도 모른다”고 개그본능을 드러내며 “무엇보다 부모님께 건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의지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김수영 본인도 알고 있었다. 김수영은 중고등학교 시절 씨름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운동선수 출신. “정말 힘들 것이다”라고 입을 연 김수영은 “씨름 선수 시절 엄청난 양의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 꼭 성공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특별한 두 명의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지옥훈련?

이승윤은 “살을 빼고 찌우기 보다는 건강을 되찾아가는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가장 기본 적인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에 충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 자기 마음대로 살아온 김수영에게 분명 고통이 뒤따를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는 노하우도 전수하겠다”라며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개그콘서트’ 카리스마 이종훈, “수영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개그콘서트’ 후배들이 이종훈의 말이라면 무조건 귀를 기울이고 볼 정도로 이종훈은 ‘개그콘서트’ 안에서 카리스마 선배로 통한다. ‘헬스걸’ 당시에도 이종훈은 이희경, 권미진에게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는 것이 이승윤의 전언. 이종훈은 “하루아침에 습관을 바꾼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느끼게 될 것이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에 나의 자존심을 걸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김수영, 이창호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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