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고객중심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은 2014년 연간 모바일 거래액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2012년 1800억, 2013년 6000억원의 모바일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2013년 8월을 기점으로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이 50% 이상을 넘어섰으며, 2014년 한 해 동안 모바일 비중 최대 81%, 평균 71%를 나타내는 등 e커머스의 흐름이 모바일로 완전히 넘어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런 모바일 강세에 힘입어 지난 해 11월 월 전체 거래액 2000억 최초 돌파, 12월에는 2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연이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4년 연 전체 거래액도 2조원을 넘어섰다.
쿠팡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창업초기부터 모바일에 집중해온 퍼스트 무버 전략과 신속한 모바일 쇼핑 트렌드의 대응을 꼽았다. 쿠팡은 선진개발 방법론인 '애자일' 도입을 통해 타사 대비 신속한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을 구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연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4조8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것에 비춰봤을 때, 모바일 쇼핑이 전체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커머스 트렌드를 감안하면, 쿠팡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 시장이 날로 커짐에 따라 유통업체들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쿠팡 만의 차별화 된 모바일 서비스 전략을 강화하여, 이커머스 업계내의 모바일 리더쉽을 유지하고,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