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49)는 다른 차량 뒤에 서 있던 전 여자친구 B씨(31·여)를 상해할 목적으로 자신의 차량으로 다른 차량으로 돌진, 여성을 밀어 가게로 밀고 들어갔다. A씨는 3~4회 가량 후진과 전진을 반복했고 차에서 내려 B씨를 구타했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으나 B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먼저 YTN이 1일 이를 단독으로 보도했다. 문제는 피해자의 얼굴만 살짝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사고가 일어나는 영상은 그대로 내보냈다. 보는 내내 불편했다. “저런 나쁜 놈이”라고 탄식하기 전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적나라한 사고영상과 함께 피의자가 피해자를 구타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19세이상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에나 나올법한 장면이었다.
YTN은 사고 가게 내부 CCTV를 집중적으로 반복해 공개하면서 친절하게 피해자를 표시해줬다.
실루엣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건을 자극적인 영상으로 보도한 YTN 뉴스에 19금 마크라도 달아야하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