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은 '중국인'...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명동'

2015-0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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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어디일까?

서울연구원이 2일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제122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148만명으로, 전년 984만명 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 2013년 국적별 관광객을 살펴보면 중국인이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24.2%), 미국(6.5%), 대만(6.0%) 순이었다. 2012년까지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으나, 2013년 중국인 관광객이 그 수를 추월했다.

또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명동(72.8%ㆍ중복응답 허용)이었으며, 동대문시장(56.6%), 고궁(39.1%), 남대문시장(32.8%)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롯데월드(30%), 인사동(29.4%), 박물관(25.2%) 외에 신촌·홍대(24.2%), 이태원(21.6%), 한강·유람선(13.3%), 코엑스(13.3%), 가로수길(9.1%) 등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쇼핑 장소별로 살펴보면 일본인은 명동(61.0%), 중국인은 시내면세점(59.5%), 중동인은 동대문시장(41.9%)을 선호했다. 미국·캐나다·러시아인들은 백화점(각각 30.1%, 34.9%, 35.3%)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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