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최무겸은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 오른쪽 주먹이 부러졌고, 왼쪽 손등은 많이 부었다. 손가락 밖에 안 움직여진다. 그리고 양쪽 발등이 완전 부었다"고 투혼의 결과를 전했다.
무엇보다 최무겸은 심판 판정의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본인의 소신 발언을 전했다. 최무겸은 "판정부분에서 심판에게 경기 결과를 맡기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유효타를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애매해서 연장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부터 그냥 웬만하면 심판에게 경기 결과를 맡기지 않겠다"며 KO로 화끈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연장을 갔을 때 당황하지 않은 이유는 3라운드가 끝나고 내가 더 우세했다고 생각했는데, 차정환관장님이 연장을 갈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연장전을 하라고 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