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방문 북한 주민수 10%↓”…취업목적 절반 차지

2015-02-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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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가 작년 한 해 감소세를 보였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중국 국가여유국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2일 발표한 '중국 방문 외국인 통계자료'에서 작년 한 해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가 전년보다 2만여명 줄어든 18만45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통계는 정식 절차를 밟아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를 집계한 것이다.

중국 방문 북한 주민 수는 2010년까지 10만∼12만명 수준을 맴돌다 2011년 15만명으로 급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20만명을 넘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2일 발표한 '중국 방문 외국인 통계자료'에서 작년 한 해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가 전년보다 2만여명 줄어든 18만45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진=아주경제 DB]


방문 목적별로 살펴보면 취업을 위한 방문이 8만9000여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절반을 차지했다.

회의·사업차 방문자는 3만4000명, 관광 목적은 1500여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0%, 50% 가까이 줄었다. 남성 방문자 수는 15만 명으로 여성(3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을 방문할 때 사용한 교통수단은 선박 이용이 7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차, 항공기, 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작년 한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2600만명이었으며 이중 한국인이 4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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