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소한 차이로 정상 자리를 빼앗긴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같은 대회에 참가한다.
리디아 고와 박인비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맞붙는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현재 랭킹 포인트는 리디아 고 9.70점, 박인비 9.67점으로 점수 차가 0.03점에 불과한 만큼 순위 변동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포함한 앞으로의 대회 결과에 따라 리디아 고와 박인비의 희비는 엇갈릴 수 있다.
이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하면 LPGA 투어 개인통산 1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리디아 고는 6승째에 도전한다.
한편 코츠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를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던 최나연(28·SK텔레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