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졸 취업자 비중이 13년 만에 상승한 이유는 뭘까.
최근 2000년대 후반부터 고졸 인구가 늘고,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줄어든 탓도 있다.
또한 고졸 채용을 위한 정책적 요인도 도움이 됐다. 현 정부 들어 지난해 고졸 취업활성화 방안을 내놓았고,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 또한 고졸 취업자 상승에 영향을 줬다.
2일 통계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고졸 취업자는 1010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7%(26만 9000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고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39.2%에서 지난해 39.5%로 0.3% 포인트 상승한 것. 이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2001년 이후 처음 나타난 고졸자 비중의 상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