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자 비중 13년만에 상승한 이유, 대학진학률 하락세 때문?

2015-02-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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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13년만에 상승[사진=참고 사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졸 취업자 비중이 13년 만에 상승한 이유는 뭘까. 

최근 2000년대 후반부터 고졸 인구가 늘고,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줄어든 탓도 있다.
고졸 인구는 2003년부터 10년간 전체 인구(15세 이상) 증가율을 밑돌았지만, 2013년부터 2년간 소폭이나마 웃돌았다. 또한 지난 2008년 대학 진학률이 83.8%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듬해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10~2013년에는 각각 79.0% 72.5% 71.3% 70.7%로 떨어졌다.  

또한 고졸 채용을 위한 정책적 요인도 도움이 됐다. 현 정부 들어 지난해 고졸 취업활성화 방안을 내놓았고,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 또한 고졸 취업자 상승에 영향을 줬다. 

2일 통계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고졸 취업자는 1010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7%(26만 9000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고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39.2%에서 지난해 39.5%로 0.3% 포인트 상승한 것. 이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2001년 이후 처음 나타난 고졸자 비중의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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