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지난해 3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의 예측치(-359억원) 및 시장 예상치(382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한진해운은 연료비 절감 등을 통해 4분기 5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특히 달러 강세를 기반으로 1000억원 내외의 환차익이 발생한 바 있다"며 "해외 벌크 관련 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772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유가하락 및 달러화 강세를 고려해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