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지동원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상을 남겼다.
선제골은 아우크스부르크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호이베르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틴톱이 머리로 받아 골을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골 행진은 그칠 줄 몰랐다. 3분 뒤 호펜하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베르너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된 것.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들어 동점골을 넣기 위한 호펜하임의 공세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보바딜라의 쐐기골이 나오며 승부를 그대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10승 8패 승점 30점을 기록해 레버쿠젠을 제치고 리그 5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