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재직하던 1995년 당시 우리나라 최초 대형 국제현대미술제로 시작한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한국관을 만드는 데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미술계에 알려져 있다.
1929년생인 고인은 프랑스 파리대 철학과와 같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미학과 교수,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서양미술전집', '현대미술의 이해', '미술의 세 얼굴', '미술의 길' '현대미술비평30선',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와 미술', '바로크' 등을 펴내는 다양한 저작활동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이며 영결미사가 3일 세검정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서울 흑석동 성당 평화의 쉼터다.(02)2072-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