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들은, 이날 ‘명품시공 한다더니 조잡시공 웬말이냐’ ‘입주민을 우롱하는 이지건설 각성하라’ ‘분양하면 나몰라라 이지건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아파트건립 현장에서 40여 분간 항의했다.
입주 준비위원회 이학재 회장은 “1차에서 마감재로사용한 타일과 공공시설물, 조경 등이 조잡하거나 저급 자재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2차 아파트 시공도 1차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어 입주예정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입주대표단은 “아파트 곳곳에서 발견된 부실시공으로 인한 불안감 등이 1차 입주자들과 2차 예정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며 추후 증거물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 박 모씨는 또 “이즈 더 원 2차의 경우 절대 공기가 21개월로, 타 아파트 건설 현장보다 많게는 12개월가량 짧다”며 “무리한 공사일정으로 심각한 균열과 누스, 기포현상 등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부실시공의 불안감이 극심하다”고 토로했다.
박 씨는 그동안 현장에서 발생한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확보한 사진 등 증거를 제시하는 한편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시공사 (주)라인 현장사무소 L차장은 “타일시공에세 석재시공으로 변경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이는 공기상 어려울것 같다” 며 “그러나 조경에 대한 항의에는 큰 나무 500그루를 더 심는 보강작업을 할것”이라고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