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이슬람국가(IS)' 인질로 잡힌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지난해 한 20대 여성이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언론은 30일 알제리계 프랑스인 남편이 있는 한 20대 일본인 여성이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터키로 떠난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모두 이슬람교도이며 지인에게 "IS에 가담하고 싶으며 전투 목적이 아닌 인도적 지원을 원한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IS 가담 가능성은 사실 지난해 12월 말 교도통신의 보도로 알려졌으나 이후 두달 반이 지난 지금까지 두 사람의 행적에 대한 일본 정부 발표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외에 지난해 10월에도 홋카이도(北海道)대에 재학 중인 한 남자 대학생이 IS 전투원이 되고자 시리아 입국을 시도하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