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이익 회복 더딜 것…목표가 ↓ [미래에셋증권]

2015-01-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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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동종업체 대비 높은 해양 설비 비중과 예상보다 더딘 이익률 회복으로 인하여 주가 상승이 제한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 시장의 추정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774억원과 1020억원으로 전 분기와 견주면 5.7%와 43.8% 줄었다. 전년동기대비로 하면 매출액은 1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주 원인은 드릴쉽 공정 차질에 따른 드릴쉽 매출 비중 감소 때문이라고 경영진은 밝혔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5년 드릴쉽 매출 비중이 20% 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Egina 프로젝트 등 저마진 해양 생산 설비 매출 비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5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당초 우리 예상치인 4.5% 수준보다 저조한 3.7%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유가 하락을 감안해 올해 신규수주 추정치도 97억 달러로 20%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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