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의 천우희는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발견상에 호명되고 무대에 올라 "작년부터 이룬 성과들이 모두 꿈같다. 수많은 영화인 중에 내가 상의 주인이 돼 기쁘다"고 했다.
여우주연상을 받고 나서는 "기대에 못 비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내가 할수 있는 몫을 다 해내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날카로운 시선과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했다.
'한공주'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한 여고생의 위태로운 상황을 그린 영화로 절망과 희망의 변주 속에서 아픈 현실을 되돌아보게 했다. 천우희는 자신을 짓누르는 아픔과 끝없어 보이는 절망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관객에게 절절한 감성을 안겨 2014년 한 해 가장 주목 받은 여배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