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역 고가는 현재 만리재로~퇴계로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왕복 2차로의 간선도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루 약 4만 6000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이 가운데 단순통과 목적은 60%가량이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에 차량이 다니지 못할 경우에 대한 교통대책도 마련 중인데, △의주로 지하차도 평면화 △근거리 우회경로 구축 △도심 동서방향 간선축 보강 △퇴계로~통일로 차량 통행 등으로 요약된다.
만리재로~염천교~통일로~퇴계로 축 정비를 통한 우회경로를 마련한다. 중림동 교차로의 경우 청파로(남)→칠패로(동) 가각은 정리하고 교통섬 조정으로 1개 차로를 늘린다. 청파로(북)→칠패로(동) 좌회전 금지(서소문로 우회)로 염천교 교통량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염천교 교차로에서 염천교(서)→서울역(남) 가각 정리로 원활한 우회전을 돕는다. 염천교(서)→통일로(북) 좌회전 금지 및 숭례문 방향(서→동) 직진을 신설한다. 서울역 교차로는 통일로(북)↔퇴계로(동) 연결 차원에서 교차로 회전이 가능토록 한다.
칠패로 차로 운영은 기존 외곽방향 3차로, 도심방향 1차로에서 각각 2차로로 변경된다. 아울러 숭례문 서측 교차로는 직진 및 좌회전 허용으로 칠패로(서)→남대문로(동)‧세종대로(북) 접근성을 제고한다.
장기적으로는 이 일대 대중교통 접근 서비스를 대폭 향상시킨다. 안정적 버스 통행을 위한 중앙버스전용차로(종로 서대문역~흥인지문, 남대문로 종로1가~한국은행앞)를 갖추고 시내‧광역‧공항버스 노선이 정비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 수립과 연계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시행될 예정이다. 예컨대 갈월가도교, 갈월지하차도 및 청파로~칠패로~통일로 등 코레일(KORAIL) 부지 일부 구간 도로를 확장한다.
또 도로전광표지(VMS), 모바일 앱, 교통방송 등을 통해 우회정보를 안내한다. 차량들이 새문안로, 서소문로, 백범로 등으로 우회하도록 돕고 원거리 차량에는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