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올해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선다.
이기권 포항시 창조경제국장은 2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일자리창출을 위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형 R&D사업을 유치해 산업다변화와 일자리창출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포항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 생태공간을 마련해 법률 자문, 창업 컨설팅, 강의와 멘토링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문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을 포항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 특히 △관내 기업체 현황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공동자료로 활용 △기관별·과제별 핵심역량 사업 매트릭스(matrix)화 △관련 기관별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체 발굴 △기관별 연구와 관련이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선정해 기술주도형 강소기업으로 육성 △산학연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R&D기관과 중소기업이 융합한 새로운 정책추진사업 등을 발굴한다.
아울러 국내외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이병석 국회의원이 발의한 ‘창조경제 선도지역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선도 지역 지정을 통해 연구 개발자금 지원, 입주기관에 대한 세제 지원, 체계적인 기술 사업화, 창조경제 기반 및 국제적 비즈니스 환경 구축으로 외국인 정주조건 등을 강화해 나간다.
포항시는 철강시대 산업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산업도 적극 유치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정부의 로봇미래전략(2013-2022)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총 사업비 1215억 원)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총 사업비 813억 원) △제3의 산업혁명이라는 3D 프린팅 지원센터 구축(2015년 국비 10억 원) △초저가 Na계 전지 수용가 연계 실증사업(총 사업비 800억 원) △고출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총 사업비 2000억 원) 등이 있다.
시는 이러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연구 중심대학 포스텍과 가속기 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포항TP 등 지역 R&D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자체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관련 국내외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권 포항시 창조경제국장은 “강소기업육성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중소기업인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하고,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적 사업에 대해 꾸준히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라며, “R&D 기관을 중심으로 첨단 과학 인프라 구축과 연구사업을 실용화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