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된 영국 살인범소년, 이름 바꿔 데이트 사이트 활보 '주의 요망'

2015-01-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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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두 살 아이를 참혹하게 살해했던 영국의 한 살인범 소년이 성인이 된 후 이름을 바꿔 데이트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와 저널리스트이자 아동보호전문가인 마크 윌리엄스는 존 베너블스(32)가 지난 2013년 석방된 후 데이트 사이트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윌리엄스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존 베너블스(당시 10살)는 동갑내기 친구 로버트 톰슨과 2살 남자아이 제임스 불거를 납치해 고문하고 잔인하게 살해했다.

당시 존 베너블스와 로버트 톰슨은 10㎏에 달하는 철물을 제임스 머리에 떨어뜨리는 등 42번에 걸쳐 고문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 특히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제임스가 기절하자 철로에 눕혀 사고사로 보이게끔 꾸미기도 했다. 

두 사람은 CCTV와 DNA 증거물로 최소 15년형을 구형받지만, 복역 8년째인 2001년 가석방돼 새로운 이름으로 바꿨다. 이후 존 베너블스는 2010년 아동 섹스 사진을 다운받고, 아동성애자에게 사진을 팔려고 접근한 혐의로 2년 감옥살이를 한 후 2013년 석방됐다. 

현재 어른이 된 존 베너블스가 또다시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 지내고 있어 불안감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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