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후강퉁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이 후강퉁으로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일찌감치 3000선을 넘어섰다. 연내 5000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27일 SK증권은 이런 후강퉁 효과를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에셋플러스 차이나리치투게더 증권펀드'를 추천했다.
3년 수익률도 약 51%에 달하며, 상품 설정일인 2008년 7월 7일부터 계산해도 84%에 맞먹는 수익이 났다. 중국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최상위권 실적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청년기인 중국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일등기업에 투자한다"며 "함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나누는 펀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내수시장 선도주이면서 장기적으로 세계시장을 이끌 잠재력이 큰 회사가 타깃이다. 업종별로 보면 투자 부문인 금융이나 공공재(통신, 전력), 에너지 섹터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소비와 관련돼 있는 경기소비재와 비경기소비재, IT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환율 급변을 방어하기 위한 환헤지도 이뤄진다. 중국 위안화가 현재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까지 감안해 상품이 운용된다.
박경진 SK증권 상품기획팀 과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증시는 저금리 시대에 좋은 투자 대안"이라며 "후강퉁으로 이런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