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이석우 남양주시장…'2020년 인구 100만 남양주 만들겠다'

2015-01-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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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소통 & 공감행정 펼치겠다'

'시민 안전이 화두'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26일 "올해는 '참여·소통 &공감행정'이란 시정 키워드로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 남양주를 준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이석우 경기 남양주시장은 26일 "올해는 '참여·소통 &공감행정'이란 시정 키워드로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 남양주를 준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참여 행정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공감하는 공감의 행정, 공감의 문화가 시 전역에 넘쳐 남양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특별한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생명 존중이 중시되는, 사람이 먼저인 남양주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는 3선에 성공한 의미있는 해였는데, 주요 시정 성과는.

2020년 인구 100만의 대도시를 준비하는 민선6기의 힘찬 출발이 시작된 한 해였다. 민선4기가 한정된 재원과 중첩된 규제 속에서도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했다면, 민선5기는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을 시정 전 분야의 시민참여 행정으로 극복했다. 희망케어센터, 8272민원센터, 기업지원센터 등 남양주만의 명품 시스템을 통해 시민참여 행정의 품격을 높였다.
민선 6기는 시민의 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명품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

-새해 역점 시책은.

'시민 안전'이 화두다. 세월호 사고를 겪으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가치임을 실감했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 공감행정을 첫 번째 과제로 삼겠다. 지난해 7월 형식적인 취임식을 탈피해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안심도시 출범식을 연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운동을 확산시키겠다. 재난발생 시 위기관리 매뉴얼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재정비하겠다. 특히 개발사업 인허가와 건설공사 착수 전 안전사항을 꼼꼼하게 검토해 재난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
안전은 최선의 복지이다. 희망케어 이동지원센터, 희망하우스, 희망매니저 등 사람 우선의 안전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복지넷과 지역봉사, 후원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밀착형 지역복지체계를 정착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주민생활 편의와 미래 교육을 위한 사업과 노력할 부분은.

언제 어디서나 10분 이내에 문화공연, 도서관, 체육문화센터, 학습시설, 복지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복 텐 미닛' 기반을 강화하겠다. 찾아가는 문화나들이 등 기존 문화컨텐츠도 강화할 것이다. 화도체육문화센터, 진전체육문화센터도 건립을 마무리하겠다.
평생학습 시스템인 학습등대를 100개까지 늘리고, 장년층을 위한 평생학습 대학도 운영할 것이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복합 문화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어린이비전센터 내에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체험시설인 라바파크를 만들겠다.

-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될 일자리 창출 방안은.

지난해 각종 규제로 기업유치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규제개선 노력을 펼쳤고, 민선5기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도 시민이 우선인 희망경제를 실현하겠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고용복지+센터', 희망케어센터, 노인일자리센터를 연계해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희망케어센터와 도농전철역 등 9곳에 '고용복지+센터'를 확대 설치하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 공장밀집지대의 기업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

- 양정역세권 복합도시 조성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조성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신청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과 연계해 대학도시를 구상한 최초의 사례다. 남양주 뿐만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성장이 기대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 양정동 일원 1760여㎡에 서강대 일부를 포함해 상업 및 주거시설, 연구시설이 조성된 자족도시를 만들겠다. 사업이 완료되면 1만2000세대, 인구 3만명 이상이 생활하는 대학도시가 될 것이다.

- 사람 중심의 녹색 균형도시 발전 방향은.

시민을 위한 따뜻한 에너지 환경을 조성하겠다. 태양광발전, 에너지제로마을, 전기차충전소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 감성 소통의 문화인프라가 있는 물맑음 수목원을 조성하겠다.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물의 정원, 다산생태공원을 정비하겠다.
4호선 진접선·8호선 별내선 연장, 지능형 교통망 확대,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남양주시만의 녹색도시 발전 모델을 창조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란 시정구호 아래 민선6기가 시작되는 해이다. 올해 추진해야 할 시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막힘없는 소통, 이를 통한 시민과 공무원, 시민과 시장의 진정성 있는 공감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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