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성화고 출신 4명,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2015-01-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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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직종 4명 참가...8월 6~20일 브라질 상파울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 특성화고 출신 4명이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삼천포공고 3학년 박준오 학생은 재학생 신분으로 최종 참가 선수로 선정되는 등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경남 특성화고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5년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경남특성화고 출신 4명의 선수가 3개 직종에 선발돼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2013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창원기계공업고(교장 이효환) 메카트로닉스 직종 박성제․김승연을 비롯해 ▲한일전산여고(교장 이영순) 웹다지인 직종 금메달 김은영 ▲2014년 금메달 삼천포공업고(교장 강수석) 폴리메카닉스 직종 박준오 학생 등 4명이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2013년, 201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직종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에서 개최되는 평가전에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직종별 최종 1명이 선발된다.

올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8월 6~20일 보름간 열리며 우리나라는 42개 직종에 47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경남 특성화고등학교 출신은 3개 직종 4명의 선수가 참여하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선수단 가운데 삼천포공업고등학교 폴리메카닉스 직종 박준오 학생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선수 중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신분으로 국제대회 선수로 선발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우리나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는 지난 1967년 스페인대회를 시작으로 모두 27회 출전해 18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 강국의 면모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 2007년 이후 세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선수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경남 선수들은 이미 우리나라 대기업인 삼성테크윈이나 삼성전자에 취업 및 현장실습 중이며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정신력강화 훈련, 기술 강화 훈련, 인성교육을 한국표준협회 및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교육을 받는다.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해 경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선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기능 명장으로 만들기 위해 우수한 기능인력 육성 중심의 경남 특성화고등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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